[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를 유지했다. 지난 4월과 동일한 순위다.
FIFA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7월자 FIFA 남자 국가대표팀 랭킹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87.08점을 획득해 전체 23위로 아시아에서는 일본(17위), 이란(20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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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FA] |
랭킹은 변동이 없었지만 포인트는 4월(1,574.93점)보다 12.15점이 올랐다. 한국은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이라크(2-0), 쿠웨이트(4-0)를 연달아 꺾고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달 7일엔 EAFF E-1 챔피언십 중국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흐름을 이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여전히 가장 높은 순위(17위)에 올라 있다. 다만 랭킹 포인트는 전월보다 11.41점 하락한 1641.23점이다. 6월 호주 원정 패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란은 1637.39점으로 13.09점이 빠졌고 순위는 20위로 유지됐다. 한국에 이어 호주(24위), 카타르(53위), 우즈베키스탄(5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랭킹 상위권은 큰 변화가 없었다. 아르헨티나가 1위를 지켰고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이 그 뒤를 이었다. 포르투갈은 네덜란드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고, 벨기에(8위), 독일(9위), 크로아티아(10위)가 톱10을 형성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3일 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홍콩과 맞붙는다. FIFA 랭킹에서 홍콩은 157위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