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최근 4개월간 소방기관 직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51건의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며, 이 중 4건에서 8175만원의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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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뉴스핌 DB] 2023.10.10 onemoregive@newspim.com |
사기범들은 주로 소방서 직원을 사칭해 전화로 청사 조명교체나 소방장비 구매 등의 명목으로 견적을 요청한 후, 제세동기나 공기호흡기 등의 장비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강릉과 동해 지역에서 여러 업체가 피해를 입었다. 사기범들은 실존하는 소방관 이름을 사용하며, 전화 통화뿐만 아니라 직접 방문, 위조 공문 발송, 명함 등 다양한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주의사항을 홍보하고 있으며, 업체에 직접 연락해 장비 구매를 요청하거나 대리구매를 부탁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해당 소방서에 직접 확인하고, 절대 선입금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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