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청소년과 어르신을 위한 무료 버스 이용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며 교통복지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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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속초시장이 어르신 무료버스 운영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속초시] 2025.07.10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지난 5월 19일부터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하루 두 번 시내·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사업 시작 후 13일간 총 7676회의 이용이 이뤄졌고, 올해 6월 한 달 동안에는 이용 횟수가 1만9404회로 급증했다.
어르신 대상 무료 버스 지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해 3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달 시내·마을버스 최대 열 번까지 탑승권을 제공하는 사업이 진행됐다.
초기 월평균 약 삼만 회였던 이용 횟수는 올해 들어 점차 늘어나며, 최근에는 월별 삼만 육천 회 이상으로 집계됐다. 고령층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사회활동 촉진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속초시는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도 병행한다. 시내·마을버스 실시간 위치정보를 누리집과 카카오맵에서 제공하며, 학생과 시민 편의 증진 차원에서 주요 노선 운행 횟수도 대폭 늘렸다. 올해 초 도입한 K-패스 환급사업 등으로 전 연령층 교통비 부담 경감에도 힘쓰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청소년과 어르신 모두가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지역사회 활력 제고와 삶의 질 향상에 핵심 역할"이라며 "맞춤형 복지정책 발굴과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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