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의왕시는 지난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현대로템㈜·한국환경보전원과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헀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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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업무협약(좌측부터 이용배 현대로템(주) 대표이사, 김성제 의왕시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사진=의왕시] |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도시화로 훼손된 '포일 습지'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멸종위기 양서류 등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위한 민관의 협력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의왕시는 자연환경복원 대상지 제공 및 사업 완료 후 유지․관리를 맡고 ▲현대로템(주)은 5개년 동안 총 3억원을 투입해 자연환경 복원 사업을 추진하며 ▲한국환경보전원은 복원 활동의 전문적 관리와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로템㈜의 ESG 활동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사업(4억 3000만원)과 연계해 오는 8월부터 △생태기반환경 복원을 통한 생물종 다양성 증진 △멸종위기종 서식 환경 개선 및 서식처 관리 △생태교육장 조성 및 시민 참여형 생태교육 운영 △생태계 모니터링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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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업무협약. [사진=의왕시] |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의 책임 있는 ESG경영 참여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복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협약이 행정과 기업, 전문 기관의 '환경 보존'이라는 지속 가능한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연과 시민이 함께 공존하는 명품 의왕시를 만드는 데에 세 기관이 함께 책임을 나누고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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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업무협약. [사진=의왕시] |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