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진도, 거문도·초도, 흑산도·홍도를 제외한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거문도·초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 |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위로 지열에 의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7.09 mironj19@newspim.com |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매우 덥겠으며, 체감온도는 35도 내외(전남 서해안은 33도 내외)까지 오를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는 오후 3시부터 밤 9시 사이 5~3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비가 그친 뒤에도 습도가 높아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음식물 관리와 수분 섭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건강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하며,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그늘을 준비하고, 가축(특히 가금류)은 송풍장치와 분무장치를 가동해 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고수온특보가 발령된 해역에서는 양식생물 질병과 폐사 발생 시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해 연결선과 주변 먼지를 점검하고, 물놀이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