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주가 조작 관련 사건 피의자 신분 조사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을 소환 조사한다.
9일 특검팀에 따르면 이일준 삼부토건 현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을 오는 10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의 주가조작 사건에서 이들은 핵심 인물로 꼽힌다.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의사와 능력은 없었지만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후 수백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삼부토건의 주가는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포럼을 기점으로 두 달 동안 5배 넘게 치솟았다.
포럼에 참석한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분류됐다. 그 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7월 우크라이나 방문과 맞물려 삼부토건의 주가는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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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철수하고 있다. 2025.07.03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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