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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매시장 아파트 몸값 '쑥'…내곡동 아파트에 48명 몰렸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08일 10:29

최종수정 : 2025년07월08일 10:29

서울 아파트 낙찰률 46.5%…1월 이후 기록 갱신
서초구 전용 115㎡ 한 채에 40명 넘게 응찰하기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몸값이 뛰고 있다. 진행하는 족족 낙찰되며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대출규제 영향이 가시화되면 상승세가 다소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자료=지지옥션]

8일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총 3013건으로 전월(2902건) 대비 약 4% 증가하며 한 달 만에 다시 3000건을 넘어섰다. 낙찰률은 42.7%로 전달(38.7%)보다 4.0%p(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7.6%로 전월(87.8%) 대비 0.2%p 하락했으나,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 강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수치가 견조하게 유지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8.7명)과 비슷한 8.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6.5%로 전월(45.2%)에 비해 1.3%p 상승하면서 올 1월(47.2%)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찰 없이 첫 회차에 낙찰된 아파트는 33건으로 전체 낙찰건수(106건)의 31%를 차지했다. 이는 전달보다 10%p 증가한 수치로 낙찰률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낙찰가율은 98.5%로 전월(97.7%) 대비 0.8%p 상승했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뿐 아니라 노원·도봉·구로구 등 외곽 지역에서도 고가낙찰 사례가 이어지면서 낙찰가율을 높였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대책으로 대출한도가 급격히 축소됐고, 투자 수요가 사실상 차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낙찰가율 상승세는 꺾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9.2명으로 전월(8.5명)보다 0.7명이 증가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78.2%)보다 3.6%p 상승한 81.8%로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80%선을 넘겼다. 광주는 83.9%로, 전월(81.5%)보다 2.4%p 오르면서 올해 최고치를 썼다. 대구(83.2%)는 전달(82.8%)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대전(67.0%)은 전월(81.9%) 대비 14.9%p 급락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울산(85.2%)은 전달(87.2%)보다 2.0%p 하락했다.

지방 8개 도에서는 대체로 하향세를 보였다. 경남(80.7%)과 강원(87.3%)이 전월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충남(78.6%)은 4.5%p 하락하며 3개월 만에 다시 70%대로 내려앉았다. 전북(87.2%)과 전남(76.0%) 각각 4.5%p, 3.4%p 떨어졌다. 경북(78.9%)은 1.6%p, 충북(81.7%)은 0.9%p 내렸다.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소재 전용 34㎡ 규모 아파트로 64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2억3000만원)의 100.3%인 2억3077만원에 낙찰됐다. 이 연구원은 "1회 유찰로 최저매각가격이 단지 내 전세가격 수준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를 노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고 분석했다. 2위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전용 115㎡ 아파트로 48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감정가(17억1100만원)의 109.9%인 18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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