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간담회서 강원특별법 3차 개정 등 핵심 현안 전달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주관 간담회에 참석해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과 지역 미래산업 육성 등 도정 핵심 현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특위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개최한 자리로, 각 지역 부단체장이 참석해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 지역공약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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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07.07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도는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을 통한 자치권 확대 ▲폐광지역 미래산업 전환 기반 조성 ▲접경지역 군사규제 완화 및 평화경제특구 조성 등 총 5건의 전략과제를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법률 제정에 그칠 것이 아니라 환경·산림·조세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과 권한 이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중앙부처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강원도는 대통령 지역공약 연계 과제로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강원 확장, K-연어 기반 푸드테크 산업 육성, AI컴퓨팅·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을 포함한 미래산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신속한 예산 반영 및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를 비롯한 교통망 구축 필요성과 소외지역 개발 지원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강원도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관계부처 및 국회를 상대로 후속 협의를 지속하며 도정 핵심 과제의 국정 반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 도 주요 현안을 위원회에 직접 설명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과 소외지역 발전을 위해 정책 건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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