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전두1리 까막동네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삼척시에서 다섯 번째로 선정된 사례로, 폐광지역 주민들의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국비 지원 사업이다.
![]() |
삼척시, 도계읍 까막동네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선정.[사진=삼척시] 2025.07.07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24억 원을 포함해 총 3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마스터플랜 수립 후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생활·위생 인프라 확충 ▲주택 정비(집수리 및 가스 보관함 설치 등) ▲경관 및 환경 개선 ▲안전 확보(붕괴위험 보강, 배수로 정비 등) ▲휴먼케어 및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2030년까지 완료된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까막동네는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인근 지역으로, 최근 광업소 폐광에 따라 주거환경과 안전 문제가 부각돼 왔다. 시는 집수리와 커뮤니티센터 신설,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등 실질적인 생활여건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는 강원도 내 총 8개 지구가 함께 선정됐으며, 이 지역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약 2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윤철 삼척시 도시과장은 "도계읍 전두1리 까막동네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취약지역의 가장 기초적인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