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특검 '속전속결' 尹 구속영장…법조계 "발부 가능성 높다" vs "어려울 것"

기사입력 : 2025년07월07일 18:05

최종수정 : 2025년07월07일 18:05

서울중앙지법, 9일 오후 2시 15분 尹 영장실질심사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오는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영장 발부 가능성에 대해 법조계 의견은 '반반'으로 갈린다.

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2시 15분 서관 321호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05 choipix16@newspim.com

◆ "근거 충분할지 의문"vs"혐의 상당 부분 인정돼"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대한 법조계 전망은 양측으로 갈린다.

장영수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특검이) 어떤 자료를 가지고 영장을 청구했는지 알 수 없어 판단하기 어렵다"라면서도"올해 초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및 구속 연장에 대해 서부지법과 중앙지법의 입장이 엇갈렸는데, 이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올해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서부지법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부지법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공수처는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검찰은 구속을 연장을 위해 중앙지법에 구속 연장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속영장 발부의 기본적인 사유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인데,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는 설명이다.

장 교수는 과거 "이번 구속영장 청구 사유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법적으로는 불구속수사가 원칙이기 때문"이라며 "만약 공개되지 않은 사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영장실질심사에서 특검이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영장은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봤다.

반면 양태정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는 "구속영장이 충분히 발부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두 차례 특검 조사와 주변인 소환조사를 통해 증거가 늘어났기 때문에 혐의가 상당히 인정됐고, 관련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양 변호사는 "(내란 사건 등 주변인의) 증언을 통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됐을 것"이라며 "구속영장 발부는 증거인멸 우려를 막으려는 조치인데, (혐의가 상당히 인정된 상황에서) 개연성이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될 때 더 많은 진술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점을 들어 결론적으로 구속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 9일 밤 또는 10일 새벽 구속 여부 결정

윤 전 대통령은 심문에 직접 출석하며,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문한다.

오는 9일 오후 또는 늦은 밤, 늦으면 10일 새벽에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절차가 결정될 방침이다.

통상 구속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심사 당일 오후~밤사이에 결정된다. 심문을 마친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또는 서울중앙지검 유치장에 머물 예정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그대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절차가 개시된다. 이 경우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수감돼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된다. 특검팀은 신병을 확보한 후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기소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반면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 윤 전 대통령은 즉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특검은 지난달 18일 출범 후 18일 만인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에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로 윤 전 대통령은 약 4개월 만에 재구속 기로에 놓이게 됐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