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인프라 확충 목표
범일1동, 범천2동, 신평1동 사업 계획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서 동구 범일1동, 부산진구 범천2동, 사하구 신평1동 등 3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93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안전·생활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기본 생활 수준 보장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안전·위생 기반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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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범일1동 새뜰마을사업 구상도 [사진=부산시] 2025.07.07 |
올해 전국에서 총 26개 지자체가 신청해 17곳이 선정됐고, 특·광역시 중에서는 부산만 유일하게 세 곳이 뽑혔다.
선정된 지역별 주요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구 범일1동은 산복도로 급경사 주거지 재해방지 안전시설과 위험축대 정비, 경사지 골목 및 마을공원 조성에 집중한다.
부산진구 범천2동은 안심마을길 조성, 방재 및 공동체 공간 마련과 노후주택 정비를 추진한다. 사하구 신평1동은 마을안길 안전 조성과 노후옹벽 경관 개선에 중점을 둔다.
총사업비는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약 133억 원이며 이중 국비는 약 93억 원이다. 부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이번까지 총26개 마을에 사업비 약 천157억 원(국비800억 지방비357억)을 투입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경제 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지역의 낙후된 정주 환경 문제 해결과 균형 발전 차원에서 취약지역 우선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번 선정 지역 주민 의견 반영으로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