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 경쟁률 두 자릿수 기록… 최고 11.7대 1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택 선택에도 직장과의 거리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 살고 싶은 주택'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 결정 시 주요 고려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52%), 직주 근접성(47%)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통근 시간이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삶의 질로 직결되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4의 업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판교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안랩, 한글과컴퓨터 등 국내 대표 IT 기업과 넥슨, 엔씨소프트, 위메이드를 비롯한 게임 업체, SK바이오팜, 차바이오텍 같은 바이오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제1·2판교 테크노밸리'에는 1,803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 수는 78,872명에 달한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2030년 완공 예정)'도 착공을 앞두고 있어 근로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판교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경강선을 통해 출퇴근이 용이한 경기 광주시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 경강선 경기광주역 이용 시 판교역까지는 환승 없이 단 4정거장이면 이동 가능하고, 소요 시간은 네이버지도 기준 약 14분에 불과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판교는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여느 도시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집중된 곳"이라며 "인근 광주시는 저평가된 집값과 더불어 판교 출퇴근이 용이한 입지로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광주시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총 58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2024년 4분기, 422건) 대비 37.92%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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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 |
공급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에는 효성중공업이 경기도 광주시에 공급하는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가 7월 초 청약 접수 결과, 아파트 최고 11.7대 1, 오피스텔 최고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판교를 10분대로 이동 가능한 직주 근접 입지로 주목받으며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는 광주시 역동 일원(경안2지구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4개 동, 전용면적 59~161㎡ 아파트 818가구(일반 분양 817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72실을 더해 총 8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통해 판교까지 약 14분이면 출퇴근 가능하다. 차량 이용 시 경충대로와 포은대로를 이용하여 광주 전 지역 및 성남, 용인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올해 1월 개통한 세종포천고속도로(제2경부선) 구리~안성 구간과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경기광주역에는 GTX-D노선(예정)과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 아파트는 7월 8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이어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오피스텔은 7월 7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12일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 주택은 단지 부지인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위치한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