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스테이블코인 카드 대체할까 ② 하이브리드 체제 전환

기사입력 : 2025년07월04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7월04일 08: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드와 스테이블코인 공존 전략
시장 입지 사수에 총력
'하락에 매수' 비자 20% 뛴다

이 기사는 7월 3일 오후 2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시장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의 급부상이 당장 비자(V)와 마스터카드(MA)를 위협하는 요인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양측이 경쟁인 동시에 협업의 관계로 공존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일부에서는 글로벌 결제 시장에 전통적인 형태의 카드와 스테이블코인이 공존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이미 USDC를 포함한 주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일부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비자는 남미에서, 마스터카드는 글로벌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카드 결제 서비스를 확장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전세계 1억5000만개 가맹점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가능하게 했고, 비자도 VTAP 플랫폼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카드에도 기존 카드에 제공하는 리워드와 신용 기능을 탑재, 차별화를 도모하는 움직임이다.

이들 업체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및 핀테크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결제망을 디지털화 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업이 카드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카드사 결제망을 통해 이뤄질 경우 카드사는 기존처럼 결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업들 입장에서도 거래망 확보를 위해 카드사와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추이 [자료=블룸버그]

두 개 카드사는 미국 카드 결제의 85%를 웃도는 비중을 내세우며 글로벌 상인 네트워크와 사기 방지, 소비자 프라이버시, 브랜드 신뢰 등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들의 토큰화 기술은 온라인 결제 시 민감한 계좌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월가는 스테이블코인이 비자와 마스터카드에 파괴적 혁신인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두 업체가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고 대응 및 혁신하는가에 따라 위기가 기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얘기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사진=블룸버그]

사실 두 개 업체는 2021년부터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네트워크에 통합하려고 시도했고, 최근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일례로, 비자 벤처스는 올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제공 업체 BVNK에 투자했다. 금융기관들은 해당 네트워크의 플랫폼을 통해 법정 화폐와 연동하는 디지털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비자는 아프리카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확장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최근 블록체인 업체 팍소스의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에 합류해 소속 기관들이 USDG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및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파이저브의 FIUSD와 페이팔의 PYUSD, 서클의 USDC 등 다양한 스테이블코인도 지원한다.

팍소스의 네트워크는 사용자가 실제 경로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는다. 가령, 100달러 미만 거래의 경우 당좌 계좌에서, 더 큰 거래는 신용 한도에서, 특정 상인 결제는 암호화폐 지갑에서 출금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솔루션이 하나의 결제 신원에 연결된다.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이 하루아침에 기존의 카드 결제나 법정화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송금과 지급, 기업 간 결제 등 새로운 활용처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외신들도 같은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브코인 확산에 맞서 기존 결제 네트워크와의 연계 및 글로벌 네트워크의 새로운 파트너십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입지를 지켜내려는 움직임이고, 이 같은 전략이 적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적으로 수수료 수익의 감소를 포함해 일정 부분 압박이 가해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과 공존 또는 흡수하는 방식으로 시장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얘기다.

스테이블코인 결제에도 포인트나 캐시백 등 카드사 특유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형태의 대응이 '흡수'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금융과 IT 기술이 결합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핀테크가 등장하고 있지만 결제는 단순히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 및 민간의 인프라를 축으로 작동한다.

카드가 결제의 중추로 남아 있는 이유는 독특한 경제성과 보편성 때문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거의 모든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보유하고, 거의 모든 상인들이 이를 받아들인다는 것.

카드 시스템은 은행과 소비자 모두에게 사용할 유인을 제공하며, 보안부터 구매자와 판매자 간 분쟁 처리까지 다양한 매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들이 지불하는 수수료에는 이 같은 서비스에 대한 대가인 셈이다.

대규모 상인들은 기존 결제망을 대체할 수 있는 결제 방식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지속했고, 스테이블코인 역시 이 같은 추세 속에 급부상한 사례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 사용을 원하지만 달러 계좌를 만들기 어려운 국가에서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한다.

WSJ은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혹은 국제 결제 시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 지갑에 가장 빠르게 진입하는 방법은 결국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주가는 최근 1개월 사이 각각 3.18%와 3.51% 하락했다. 미국 상원의 지니어스 법안 통과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잠재적인 리스크에도 카드 업체에 강세론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비자와 마스터카드에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거시경제 측면의 불확실성에도 탄탄하게 유지되는 데다 두 개 업체의 펀더멘털 역시 강력하다는 판단이다.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을 빌미로 한 주가 하락이 두 개 종목의 매수 기회라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한다. 양사 모두 2025년 두 자릿수의 이익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즈호는 보고서를 내고 비자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이고, 목표주가 역시 359달러에서 4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7월2일(현지시각) 종가 354.22달러에서 20% 가량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미즈호는 비자의 카드 발행 실적이 강하게 회복되고 있고, 특히 캐나다와 북유럽 지역의 카드 침투율이 90%를 웃돈다고 강조한다. 미국에서도 2026~2027 회계연도 기존의 예상치를 웃도는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