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24분경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소환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팀이 김주현 전 민정수석을 소환했다.
3일 오전 9시 46분경 김 전 수석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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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주현 전 민정수석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5.07.03 yooksa@newspim.com |
김 전 수석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인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등과 계엄 관련 법률 검토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올해 1월 김 전 수석은 내란 혐의 피의자로 경찰에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24분경에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내란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어떤 조사를 받으러 왔는가", 체포 저지 관련 조사인가",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체포 저지 지시를 받았는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청사로 들어갔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 대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방해한 혐의,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비상계엄 직후 주요 관계자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전날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이후 수사 결과 등을 토대로 5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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