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올여름 북태평양 고기압과 열돔 현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민 인명 피해와 시설물 사고를 막기 위한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폭염대책기간인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이상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TF를 통해 부서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비상근무와 24시간 상황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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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군민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폭염종합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사진=임실군] 2025.07.02 gojongwin@newspim.com |
무더위쉼터는 경로당·마을회관 등 총 347곳에서 냉방기 점검과 관리자를 통한 지속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에는 그늘막 18개소(고정형 10, 스마트형 8)를 설치·운영하며, 스마트 그늘막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살수차는 총 다섯 대를 투입해 읍·면 주요 도로 약 22km 구간에 집중 살수를 실시해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확산 저감에 나선다.
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약 6534명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및 건강관리 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보건지소와 복지기관에도 행동 요령 안내문이 비치됐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이장 및 자율방재단과 협력해 고령 농업인 예찰 활동, 마을 방송 캠페인을 통한 예방 홍보, 장시간 단독 작업 자제 유도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분야별 대응 상황 수시 점검과 함께 살수차 운영 확대 및 예방 물품 지원 등을 통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