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납품 1차 물량 완판…전국 20개 매장으로 공급 확대
SSM·편의점 전담조직 재편, 영업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나라셀라는 코스트코 입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대형 유통 채널 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오프(Off) 채널 납품 물량이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나라셀라는 상장 당시 Off 채널 비중 확대를 핵심 성장 전략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으며, 최근 들어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나라셀라는 코스트코에 스페인 프리미엄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로저 구라트(Roger Goulart)'를 입점시켰다. 이는 나라셀라의 첫 코스트코 납품 사례로, '로저 구라트'는 아시아 시장에서 '스페인의 돔 페리뇽'이라 불릴 만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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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로고. [사진=나라셀라] |
나라셀라에 따르면 1차 납품 물량은 이미 전량 판매 완료됐으며, 소비자 반응 역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나라셀라는 향후 전국 20개 코스트코 매장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매출 구조의 안정성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ff 채널 확장은 코스트코뿐만이 아니다. 나라셀라는 GS더프레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SSM과 편의점 채널로도 유통망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관련 전담 조직을 전면 재편하고, 각 채널별 특성에 최적화된 상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유통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SSM은 전체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나라셀라는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발맞춰 차별화된 제품군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해 SSM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회사의 유통 채널 다변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라며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식당, 와인숍 중심의 On 채널 외에도, SSM과 편의점 등 Off 채널에서도 지속적인 입점 확대를 통해 매출 극대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