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용인시의회, 2024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퇴짜'…사상 두 번째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18:08

최종수정 : 2025년06월26일 18:08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가 집행부의 부적절한 예산 집행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어 표결 끝에 찬성 4표, 반대 4표, 기권 1표로 '2024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을 불승인했다. 시의회가 결산을 불승인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6년 6월 기금 관리가 주먹구구식이라며 '2015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을 만장일치로 불승인한 바 있다.

용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어 표결 끝에 '2024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을 불승인했다. [사진=용인시의회]

표결에 앞선 찬반토론에서 박인철(민주·가선거구) 의원은 "읍면동 사무관리비로 용인시와 무관한 단체의 이름을 사용해 시장 정책을 홍보하는 펼침막을 제작한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며 "집행부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문제를 제기할 당시부터 현재까지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상수(국힘·가선거구) 의원은 "집행부가 잘못된 부분을 시정·개선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결산을 승인하는 편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집행부에) 개선할 기회를 주는 선에서 더 열심히 일하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결산 불승인은 법상 구속력은 없지만 재정 운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해 사후에 경종을 울리는 일종의 상징성을 갖는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위원회에서 본회의에 부칠 필요가 없다고 결정한 의안(부결·부동의·불승인 )은 본회의에 부치지 못한다. 다만 위원회 결정을 본회의에 보고한 날부터 폐회나 휴회 중의 기간을 뺀 7일 안에 의장이나 재적의원 ⅓ 이상이 요구하면 그 의안을 본회의에 부쳐야 한다.

한편, 예결특위 위원은 국민의힘 소속 박은선(위원장·카선거구), 이창식(자선거구), 김상수(가선거구), 김태우(차선거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인철(간사·가선거구), 신나연(마선거구), 박병민(비례), 임현수(라선거구), 이윤미(비례) 의원이다. 

seungo215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