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작은소동, 창작극 25일부터 29일까지 무대에 올려…지역 예술 성장 기대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의 창작극 '사과가 사람을 먹는다'를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익산 솜리문화의 숲 소극장에서 매일 오후 8시에 무료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사과 과수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인간 실존과 현실 부조리를 우화적으로 풀어내며, 유쾌한 웃음 속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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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지역 예술인의 창작극 포스터[사진=익산시]2025.06.24 lbs0964@newspim.com |
1995년 창단된 작은소동은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지역 문화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와 올해 익산 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돼 지역 문화예술 인력 양성과 기반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솜리문화의 숲은 익산시 인화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원도심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조성됐으며, 이번 연극을 계기로 지역 예술인과 시민 교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공연이 예술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 익산 문화예술의 저력과 가능성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은 문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예술단체의 창·제작 역량 및 자생력을 높여 각 지역 대표 단체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익산시는 지난 1월 해당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