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추가적인 피해 신고 받아…신속 조사·복구 추진"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지난 20~21일 내린 집중호우로 8개 시군에서 1382.9ha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자 현장 점검과 함께 신속한 조사 및 복구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부안군 계화면 일원에서 호우 피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부안군, 한국농어촌공사, 농협부안군지부 등 유관기관 인사 등이 참여해 침수된 논콩 재배지와 배수개선사업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침수 원인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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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호우 피해지역 농작물 피해조사 및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전북자치도]2025.06.23 gojongwin@newspim.com |
벼 재배지는 전체 피해 면적 중 976.9ha를 차지하며 대부분 침수 후 24시간 이내 배수가 완료돼 생육 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논콩 406ha는 지난 13~14일에 이어 또다시 침수되면서 생육 부진이 심각해졌다.
도는 내달 1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추가적인 피해 신고를 받고 있으며 시군별 사실 확인 및 복구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복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재파종 의향이 있는 농가 지원을 위해 벼와 콩의 재해보험 가입 기간을 각각 오는 7월 2일과 기존 마감일에서 연장된 7월18일까지 확대하고 파종 한계기(7월10일)를 고려해 파종량 증가 지도 등 실질적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