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인구 증가율 4%…도시 경험의 상생 효과
하승철 군수 챙긴 정책, 로컬푸드 등 10건 추진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다음달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귀농·귀촌 정책개발을 위한 '귀농·귀촌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귀농·귀촌인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해 경남 최초로 도입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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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귀농·귀촌인 원탁토론회 포스터 [사진=하동군] 2025.06.23 |
원탁토론회는 세 부문으로 진행한다. 1부에서는 지난해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정책의 입안과 집행 결과를 공유한다. 이어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소그룹으로 나뉘어 자유롭게 정착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하동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사업 방향도 제시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각 그룹별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전체 토론을 거쳐 최종 의견을 모은다.
소그룹 자유토론이 핵심이다. 이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제언은 내년 하동군 귀농·귀촌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군수가 직접 챙긴 결과 '로컬푸드 활성화', '네트워크 지원' 등 총 10건의 정책이 실제 추진됐다.
왕규식 하동군 귀농귀촌지원센터장은 "하동 인구의 연간 약 4%가 새롭게 유입되고 있다"며 "도시 경험이 지역 발전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 대상자가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하동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