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엉깅엉레방에서 열리는 제17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UCCN) 국제 연례회의에 공식 참석한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350여 개 도시 대표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창의적 정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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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미식 창의도시 발전 전략 포럼' 기념 촬영.[사진=강릉시청] 2024.11.18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시는 지난해 10월 미식(Gastronomy) 분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한 이후 두 번째로 국제 연례회의에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전주와 강릉만이 미식 분야 회원 도시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그간 추진해온 미식 창의도시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회원 도시들과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강릉시는 오는 25일 프랑스 루앙을 방문해 전 세계 미식 창의도시만을 대상으로 마련된 특별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이를 계기로 지역 식문화 자산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협력 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화정 강릉시 문화예술과장은 "미식 창의도시로서 강릉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지겠다"며 "지역 식문화를 세계적인 자산으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국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식분야 회원 도시로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음식문화 기반 조성 작업에도 힘쓰면서 시민 중심 정책 수립으로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미식도시 강릉'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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