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시즌 첫 강릉 경기서 최하위 대구에 3-0 완승
포항, 조르지·김인성 득점으로 제주 꺾고 3위 도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선두 전북 현대가 FC서울과 무승부에 그쳤으나 1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한 골씩 주고받으며 서울과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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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전북 송민규(아래)가 21일 서울과 홈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전북] 2025.06.21 zangpabo@newspim.com |
연승 행진은 4경기에서 멈췄으나 최근 11승 5무를 기록한 전북은 승점 42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서울은 1경기를 덜 치른 광주FC(승점 27·18득점)에 득점에서 앞서며 6위(승점 27·19득점)로 올라섰다.
득점 선두(12골)인 전북 전진우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가운데 선제골은 서울이 넣었다. 서울은 전반 24분 코너킥 이후 흐른 공을 정승원이 오른쪽에서 잡아 패스했고, 이어진 린가드의 크로스를 류재문이 머리에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에서 송민규가 수비를 따돌리며 페널티 아크 부근까지 파고든 뒤 낮고 강하게 때린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2만2862명이 입장, 폭우에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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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전역 후 경남에서 강원으로 이적한 모재현이 21일 대구와 홈경기에서 전반 44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강원[ 2025.06.21 zangpabo@newspim.com |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올 시즌 첫 강릉 홈 경기를 치른 강원FC는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
최근 1무 3패로 부진했던 강원은 5경기 만에 승수를 쌓으며 승점 25로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대구는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으로 승점 13에 머물렀다. 김병수 감독 취임 후에도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이날 강원은 최근 전역한 김대원과 서민우, 전역과 동시에 K리그2 경남FC에서 영입한 모재현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김대원은 복귀전에서 도움을, 모재현은 강원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홈에서 제주 SK에 2-1로 승리했다. 포항은 후반 17분 조르지가 선제골, 후반 46분 조상혁의 도움으로 김인성이 쐐기골을 넣었다. 제주는 후반 52분 남태희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바로 끝이 났다.
최근 1무 1패 뒤 3경기 만에 승점 3을 따낸 포항은 승점 32로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3)과는 승점 1차다. 3연승을 달리다 2연패에 빠진 제주는 승점 22에 머물러 10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