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치악산 바람길숲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쾌적한 숲길 환경 조성을 위해 산책로 주요 지점 3곳에 공중화장실을 추가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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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황장목 숲길' [사진=원주시청] |
이번 사업은 최근 바람길숲 이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화장실 부족으로 인한 민원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신규 화장실은 행구동 옛 유교역 부지, 봉산동 번재마을숲, 원주경찰서 뒤편 봉산미 주차장 부지 등 왕래가 많은 곳에 들어선다. 시는 사업 완료 후 시민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치되는 화장실에는 에어컨과 난방기를 갖춰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스크린과 비상안심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도심 속 특색 있는 숲길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지역 대표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송명순 원주시 공원녹지과장은 "공중화장실 추가 설치를 통해 바람길숲 이용자의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휴식처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