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교통 신호제어기 시범사업 추진…미래 교통기술 선도 의지 밝혀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2026년 강릉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교통신호 분야 민간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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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2026 ITS 세계총회 민관 협력체계 구축.[사진=강릉시] 2025.06.19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시 도시정보센터 다목적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조연정 강릉시 특별자치추진단장, 서범규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본부장, 그리고 ㈜서돌전자통신, ㈜아이피로드, 진우에이티에스㈜, 한국전기교통㈜ 등 신호제어 분야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와 차세대 교통신호제어기 시범 구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목표로 한다. 특히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제어기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차세대 신호제어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교통 흐름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어기의 소형화로 도심 경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강릉시는 스마트 교통 인프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차세대 신호제어 시스템은 총회 기간 국내외 주요 인사 및 전문가 대상 시연·견학 프로그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조연정 특별자치추진단장은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과 스마트신호 등 미래 교통기술 중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라며 "민관이 함께 만드는 혁신 모델이 총회의 성공뿐 아니라 도시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2회 ITS 세계총회는 오는 2026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서울(1998), 부산(2010)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스마트 교통 기술과 인프라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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