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서객 맞이, 안전·편의시설 대폭 강화
[여수=뉴스핌] 조은정 기자 = 여수시는 전남 지역에서 가장 먼저 내달 5일 해수욕장 9곳을 일제히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해수욕장은 만성리, 모사금, 방죽포, 무술목, 장등, 낭도, 거문도, 안도, 웅천 등으로 운영 기간은 8월 17일까지 총 44일간이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정해졌으며 모든 해수욕장에서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한다.
![]() |
여수시, 7월 해수욕장 9곳 동시 개장. [사진=여수시] 2025.06.19 ej7648@newspim.com |
시는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사전에 해양경찰서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마쳤다. 현재 백사장 토양과 수질 조사도 진행 중이다. 또한 각 해변에는 해상 안전관리 경계선과 함께 해파리 방지망이 설치됐고 샤워실·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 역시 완료됐다.
인명구조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총 40명이 실무교육 후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며 미개장 기간에도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웅천·모사금해변에는 별도의 안전 계도 요원이 투입된다. 방죽포해변에서는 지난달 새롭게 조성된 힐링 맨발길에서 걷기와 족욕 체험이 가능하다.
정기명 시장은 "개장 전후에도 현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적절한 인력 배치로 물놀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여름철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윈드서핑·카약·카누·스킨스쿠버 등 총 여덟 종목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웅천해변과 박람회장 및 소호요트마리나에서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시 통합예약 시스템이나 전화 및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