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울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울릉도는 대형 크루즈선 입항 등으로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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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울릉도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5.06.1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캠페인에서 동해해경은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현수막을 내걸고 어깨띠를 활용한 부두 내 순회 홍보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진행했다.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중점을 뒀다.
실제 올해 연안사고 발생자 가운데 구명조끼 착용률은 11.7%에 그쳤다. 사고자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미착용한 것으로 나타나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전국 해양경찰 파출소에서는 구명조끼 대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사전 준비 없이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동해해경은 구명조끼 올바른 착용법 교육, 입수 금지구역 지정, 긴급상황 대비 피서지 연락처 배부 등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해양관광객이 급증하는 만큼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야 연안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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