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가족 자발적 기부, 수익금 전사자 유가족·보훈단체 전달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는 19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선봉 호국보훈 바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과 유가족에게 감사와 동행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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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사령부, '선봉 호국보훈 바자회'.[사진=해군1함대] 2025.06.19 onemoregive@newspim.com |
바자회는 1함대 초급간부 자치협의체인 '영보드' 주관으로 진행됐다. 영보드는 인사참모실과 함께 지난 5월 초부터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며 가전제품, 운동용품, 생활·패션잡화 등 다양한 물품을 접수했다. 장병과 군 가족들은 총 1000여점의 물품을 자발적으로 기증했다.
접수된 물품은 무료나눔과 함께 가격대를 구분해 직접 판매됐다. 행사장에는 팝콘과 솜사탕이 무료로 제공됐고 푸드트럭도 배치돼 참여 분위기를 높였다.
장병들과 가족들은 진열된 기증품을 둘러보고 구입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바자회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전사자 유가족 및 보훈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종준 영보드 위원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선배전우와 유가족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해군 각 부대에서는 호국정신 계승과 지역사회 연계 행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바자회 역시 지역사회 관심 속에서 장병들의 자발적 참여로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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