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교사와 학생 등 교육 주체들과의 소통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시는 최근 '동해 Edu 특구 추진단'과 '교육발전특구 학생협의회'를 잇따라 구성하며,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설계와 실행력 제고를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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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교육발전특구 소통 강화.[사진=동해시] 2025.06.18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 10일 출범한 '동해 Edu 특구 추진단'에는 초·중·고 교사, 장학사, 학부모지원 전문가, 대학교수 등이 참여했다. 추진단은 정서 지원 프로그램 개발, 동아리 활동 지원, 교원의 행정 부담 완화 등 실질적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 역할을 맡는다.
이어 14일에는 중·고등학생 대표로 구성된 '교육발전특구 학생협의회' 위촉식이 열렸다. 협의회는 진로 및 직업 체험 기회 확대, AI 기반 디지털 교육 도입, 학교 환경 개선 등 청소년 시각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을 시에 전달했다. 한 협의회 참가 학생은 "지역 교육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천수정 동해시 체육교육과장은 "교사와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의견 수렴 구조 마련은 매우 큰 의미"라며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동해시만의 차별화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요구를 꾸준히 반영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19일에는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동해시 교육발전특구'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학생과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 및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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