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 임박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오는 20일까지 비대면 유통 확대로 인한 농가의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2025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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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비대면 유통 확대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 중인 '2025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의 신청 마감일이 오는 20일로 다가옴에 따라, 군 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사진=하동군] 2025.06.18 |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유통 환경에 대응해 소규모 농가의 판로 확보와 유통비 부담을 줄이고자 2022년부터 시행됐다. 올해는 총 2억7000만 원 예산이 배정됐으며, 전년 대비 수혜 농가 확대가 예상된다.
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한 농가는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타지역뿐 아니라 관내 발송분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로컬 거래를 하는 소규모 농가의 실질적 혜택이 늘었다.
신청 대상은 하동군에 주민등록을 둔 농업인으로 직접 생산 또는 가공한 등록 품목을 택배로 판매하는 경우다. 영수증이나 송장 내역 없이도 택배사 확인대장 제출만으로 간소하게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군은 예산 불용 방지를 위해 사업 포기자 발생 시 대체 신청자를 추가 선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동브랜드 육성, 소포장재 제작지원, 온라인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온라인 직거래와 비대면 판매 증가 등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서 소농의 배송비 부담 해소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