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우려지역 우선 조치, 단계적 확대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올해 하반기 중 침수우려지역 내 맨홀 전량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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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추락방지시설인 맨홀일체형 설치 후 모습 [사진=부산시] 2025.06.18 |
시는 최근 연제구 연산동에서 맨홀뚜껑 열림으로 인한 보행자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중점관리구역 맨홀에 우선적으로 시설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사고는 집중호우로 하수맨홀뚜껑이 열리면서 발생했으며, 문제의 맨홀은 2022년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의무화 이전에 설치됐다.
환경부는 2022년 하수도 설계기준을 개정해 침수우려지역 내 맨홀에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신설 맨홀에는 즉시 적용되고 있으나, 기존 맨홀은 단계적으로 정비 중이다.
시는 이달 중 시 전역 17만여 개 맨홀을 전수조사하고, 하반기에는 침수우려지역 약 1만4000개 맨홀에 추락방지시설을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이병석 환경물정책실장은 "올해 하반기 침수우려지역 맨홀에 추락방지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일반지역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