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대 통근버스 13개 산단 대상 일 101회 운행
모바일 '산단타요' 앱 출시 실시간 정보 제공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다음달 1일부터 정관신도시에서 장안·반룡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신규 노선에 통근버스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동부산권 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한 선제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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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관신도시~장안산단~반룡산단 노선 안내 QR코드 [사진=부산시] 2025.06.18 |
정관신도시는 많은 근로자가 거주하지만 인근 산단과 직접 연결되는 교통수단이 부족해 자가용 의존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교통체증과 출퇴근 불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장안산업단지에는 99개 기업, 반룡산업단지에는 86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두 산단에서 일하는 근로자 상당수가 정관 등 기장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증차로 시가 운영하는 통근버스는 총 47대로 확대된다. 전체 13개 산단을 대상으로 하루 총 101회(출근 52회, 퇴근 49회) 운행하며, 신규 노선은 오전 7시와 오후 6시에 각각 출퇴근 시간대 하루 두 차례 운행된다.
시는 오는 9월 중 산단 통근버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산단타요'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앱은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노선 안내, 긴급공지 알람 등 기능을 제공하며 회원가입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 데이터 기반 수요분석 및 노선 최적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동부산권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만족도 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