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죽산면 120억원, 봉남면 60억원 투자...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신규지구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180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죽산면에는 향후 5년간 총 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되며, 봉남면에는 60억 원이 지원된다. 시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두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권 조성 등 지역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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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면 계획도[사진=김제시]2025.06.17 gojongwin@newspim.com |
죽산면은 김제 서부생활권의 핵심지역으로 꼽히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통합형) 공모에 선정됐다.
최근 청년창업인 유입과 MBC 다큐 '오느른' 등 미디어 콘텐츠로 외부 주목을 받고 있지만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남아 있다.
시는 국비와 도비, 시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중 먹거리 상가와 예술광장, 공영주차장 등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마을기록 다큐 제작 및 문화예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해 지역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봉남면은 김제 동부생활권 마지막 읍·면으로 이번에 처음 선정됐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과 함께 지역리더 및 주민전문가 육성, 배달공동체 양성, 지역축제 개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도 추진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역 간 생활 격차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농촌의 자생적 활력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죽산-봉남 모델을 김제 전역으로 확산하는 데 행정이 주민과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