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지역 중소기업 11곳을 '2025년 울산 중소기업 브랜드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최종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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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상표 전략교육 이수한 11개사와 포장디자인 개발을 추진한다. [사진=울산시] 2025.06.16 |
이번 사업은 울산시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추진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약 3개월간 전문 디자인회사와 협력해 포장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한다. 시는 상표 전략 교육부터 포장디자인 개발, 판매전략 연계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는 총 2억3400만 원이 투입된다. 포장디자인 개발 분야는 기업 자부담 10%를 조건으로 참여도를 높였다. 앞서 공모에는 57개 중소기업과 56개 디자인사가 신청했으며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수혜기업과 협력사를 각각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병영참기름, 티하우스 다운재, 드림허니 등 총 11곳이다. 이들 업체의 디자인을 담당할 전문회사는 피앤디디자인 등 8곳이다. 각 사는 계약 체결 후 약 석 달간 상품 패키지와 BI·CI(브랜드·기업 이미지) 등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시는 실전 중심의 판매전략 교육도 병행했다. 수혜기업들은 고객 행동 분석과 유통 경로 설정 등 마케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장 적용 가능한 전략을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우수 수혜업체 두 곳에 대해 크라우드펀딩 연계 지원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상표 전략에서 제품 디자인, 마케팅까지 전주기적 지원으로 지역 제조업체의 자생력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성장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기반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