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보 시 거리 노숙인·고령자 등 집중 지원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여름철 폭염과 혹서기에 대비해 노숙인과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9월까지 집중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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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 가동.[사진=속초시] 2025.06.16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일 수 증가에 따라 건강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 협업 아래 거리 순찰 강화, 응급구호 물품 제공, 임시숙소 및 귀향 여비 지원, 도시락 및 무료 급식 연계 등 노숙인을 위한 맞춤형 보호 대책을 시행한다.
고령자·장애인·조손 가구 등에는 동별 대상자를 집중 발굴해 냉방 용품을 배부하고 안부 확인도 수시로 진행한다. 온열질환 발생 시 신속한 응급 대응 체계를 갖추는 한편 경찰·소방·보건소와 공동대응반 및 현장 활동반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지원에 나선다.
시는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 무더위쉼터 84개소를 전면 개방했다. 시민들에게는 SNS와 홈페이지, 동 주민센터 게시판 등을 통해 폭염 행동 요령과 위기 상황 신고 방법을 안내하며 정보 접근이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조손가정에는 마을 방송 및 직접 방문으로 피해 예방에 힘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예년보다 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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