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적 지원·헌신의 결정체, 공동 자산으로 존중돼야"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시·군번영회연합회가 속초시 소재 옛 동우대학교 부지 매각을 추진하는 학교법인 경동대학교를 규탄하고 나섰다.
16일 연합회는 옛 동우대 부지 매각은 지역공동체의 존립과 균형 발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안으로 속초시민 뿐만아니라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의 도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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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시군번영회연합회, 옛 동우대 부지 매각 반대 결의.[사진=속초시] 2025.06.16 onemoregive@newspim.com |
연합회는 또 경동대학교가 속초시민과 강원도민의 뜻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속초시 노학동에 위치한 옛 동우대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속초시민이 지역균형 발전과 교육 인프라 확충의 염원을 철저히 외면하고 경동대학교의 사익 추구 수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옛 동우대 부지는 법적으로는 학교법인이 소유한 교육용 재산이나 형성과정에서 속초시민들의 적극적 유치 운동과 시유지 제공, 시민적 지원과 헌신의 결정체라며 시민과 지역사회의 공동 자산으로 존중돼야 할 부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연합회는 경동대학교의 옛 동우대 부지 매각 행위는 지역사회 신뢰와 공공자산 가치 훼손의 부정적 선례를 남기고 시민들의 기여와 희생으로 조성된 교육 기반을 사익 중심 개발 대상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뚜렷해 지역 균형발전과 공동체 조립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과거 시민적 합의를 무시한 채 법적 편법과 일방적 절차를 앞세운 이번 매각 추진은 시민 자존과 지역 정체성에 대한 명백한 훼손이고 심각한 모독행위라고 못 박았다.
연합회는 이 같이 경동대학교의 옛 동우대 부지 매각 행위를 규탄하면서 즉각적인 매각 철회와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해당 부지를 속초시와 속초시민에 환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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