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1000억 이상 투입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 박차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따른 정주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주민 밀착형 생활 체육 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천군은 2012년부터 약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곳곳에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 |
광혜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조감도. [사진=진천군] 2025.06.16 baek3413@newspim.com |
이들 시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광혜원면 회죽리 일원(368-2번지)에 총사업비 170억 원을 들여 건립 중인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 체육관에는 수영장(6레인·25m)을 비롯해 농구, 배드민턴,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체육 공간이 마련된다.
작년에는 광혜원면 광혜원리 일대에 총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한 생활 체육 공원이 문을 열었다. 축구장 1면, 그라운드 골프장 1면, 족구장 2면 등이 조성돼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파크골프장은 연간 약 3만 명 가까운 이용객이 찾으며 실버 스포츠의 메카로 부상했다. 작년 진천읍 장관리 일대(1만 7500㎡)에 사업비 14억 5000만 원으로 제1 파크골프장이 들어섰고 제18회 충북 장애인 도민 체육 대회 경기장으로 활용됐다.
올해는 문백면 봉죽리에 사업비 29억 원 규모의 문백 파크골프장이 준공돼 편의 시설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또 진천읍 성석리에서는 사업비 37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 준공 목표로 제2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충북 혁신 도시가 위치한 덕산읍에도 대규모 스포츠 타운 건립이 추진된다. 혁신 도시 내 부지(3만 1490㎡)에 축구장(1면), 테니스장(4면), 다목적 구장 및 휴게·편의 시설 등을 갖추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가 약 188억 원이며 올해 실시 설계 용역 착수와 함께 본격화될 전망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양질의 스포츠 시설 확충이 필수"라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건강관리와 여가 생활까지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생활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