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파주시 '기본사회' 실현 박차…시민 삶의 질 제고

기사입력 : 2025년06월16일 10:15

최종수정 : 2025년06월16일 10: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기본소득·기본서비스·지속가능경제'를 3대 축으로 삼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본사회'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파주시는 기존 복지 확대를 넘어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삶을 보장하는 정책적 전환을 통해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신설한 '기본사회팀'을 중심으로 복지, 경제, 교통 등 각 분야에 흩어져 있던 기능들을 통합적으로 기획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정책 실행력과 연계성이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다.

행사는 2025년 1월 파주시청에서 진행됐으며, 김경일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본사회의 추진 목적과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고물가와 고금리 등 대내외 경제 위기에 대응해 시민 모두에게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역화폐인 '파주페이'의 전국 최대 규모 확대가 꼽힌다. 정부의 지역화폐 국비 예산이 대폭 삭감된 상황에서도 다수 지자체가 발행 규모를 줄이거나 중단한 것과 달리, 파주시는 인센티브 상시 10%와 연간 충전 한도 최대 100만 원이라는 조건으로 오히려 발행 규모를 늘렸다.

[사진=파주시] 2025.06.16 atbodo@newspim.com

이로써 시민들은 월 최대 10만 원 상당의 실질적 기본소득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됐고, 지역 소상공인들도 소비 활성화 혜택을 누리고 있다. 단순한 소비 촉진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마련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다.또 다른 핵심 정책은 전 시민 대상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이다. 파주시는 설 명절 전후인 올해 초 모든 시민에게 일괄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는 단기간 생계 안정뿐 아니라 소비 진작 및 경기 부양 효과까지 고려한 것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아 타 지자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교통 분야에서는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운영이 혁신 사례로 손꼽힌다. 기존 법령 내에서 한정면허제와 공동운수협약제도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규제 틈새를 찾아낸 결과물이다. 그동안 금지돼 왔던 통학 전세버스 관행을 깨뜨린 이 사업은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크게 개선했고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북부지역까지 확대됐다.

복지 영역에서는 맞춤형 급여 지원 확대와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기준중위소득 인상(4인 가구 기준 월 최대 약 195만 원) 및 자동차 재산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으로 더 많은 저소득층에게 생계급여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활사업 내실화와 의료급여 사례관리 강화 등 다양한 전략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기본사회란 모든 시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며 사회·경제적 양극화나 불평등 없이 누구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구조"라며 "앞으로도 파주시가 앞장서서 지방정부형 기본사회 모델 발전과 함께 관련 협의회 회장 도시로서 전국 확산 및 제도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번 일련의 정책들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선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파주시가 보여주는 혁신 행보는 국내 지방정부들의 새로운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