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놀토오삼(노는 토요일 오삼불고기 파티)' 시즌2가 지난 6월 7일과 14일 동쪽바다중앙시장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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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 광장에서 열린 '놀토오삼 시즌2'에 참가한 젊은들이 우정을 다지고 있다.[사진=동해시] 2025.06.15 onemoregive@newspim.com |
총 1000여 명이 다녀가며 침체된 구도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놀토오삼'은 과거 묵호항 번성기의 대표 먹거리였던 오징어와 삼겹살을 결합한 오삼불고기를 주제로 기획됐다.
두 차례에 걸쳐 열린 행사에서는 매회 평균 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시장 광장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메인 메뉴인 오삼불고기와 어묵 외에도 시장 골목을 돌며 순대 등 분식류, 주류 및 음료를 구매하며 다양한 먹거리를 즐겼다.
특히 올해 새롭게 마련된 컬러테라피 포토존은 SNS 홍보 효과를 노리고 시장 내 먹거리와 연계돼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EDM 음악 공연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여 인증샷을 제시하면 인근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반값에 제공하는 엔딩 이벤트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정하연 동해시 도시정비과장은 "저녁 시간 이후 불 꺼진 전통시장 상권 재생 방안을 고민하다 묵호항의 오징어를 모티브로 한 '놀토오삼'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거점시설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 상권과 문화 재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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