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춘천시 축제극장몸짓에서 열린 제34회 강원청소년연극제가 15일 동해 광희고등학교 공연을 마지막으로 폐막했다.
올해 강원청소년연극제는 원주, 속초, 동해, 강릉에서 북원여고, 속초여고, 동해광희고, 속초고, 강일여고, 설악고 등 6개 고등학교 팀과 청소년연합연극동아리 1팀 등 7개팀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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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강원청소년연극제 폐막식.[사진=강원연극협회]2025.06.15 onemoregive@newspim.com |
경연 결과 북원여고의 '판결을 내리겠습니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북원여고는 오는 8월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금상은 속초여고 '학생의 품격', 은상 동해 광희고 '너의 생일', 동상 속초고 '우리반, 전설의 빵'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청소년연합연극동아리 '하녀들', 강일여고 '별이 빛나는 밤에', 설악고 '한 여름 밤의 꿈'에가 차지했다.
개인상은 지도교사상 북원여고 윤영근, 지도강사상 북원여고 이상렬, 최우수연기상 북원여고 안지윤, 우수연기상 북원여고 심태희, 동해 광희고 조호진, 속초고 김율, 청소년연합연극동아리 최서림, 속초여고 김효림·길소형 등에게 돌아갔다.
올해 대회는 학생들은 창작 및 각색 작품, 기존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밀도 있는 연기와 뛰어난 앙상블로 관객과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심사는 희곡의 우수성, 연출의 창의성, 배우들의 기량과 앙상블, 공연 완성도를 각각 25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각색 작품은 원작 의도의 전달력과 새로운 해석에 주목했고, 창작 극은 희곡적 완성도와 발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심사위원단은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적인 무대와 고른 집중력 덕분에 수상 선정 과정에서 큰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작품으로써 발전 가능성이 아주 많은 작품도 있었다"며 "학생들 스스로 창작과 연출을 한 열정, 배우와 스텝이 교체되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든 팀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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