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도시관광공사는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도라전망대에서 실전형 소방 및 응급구조 훈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현장 직원들의 위기관리 능력 강화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 11일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공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대피 요령과 초기 진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전망대 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화재진압 과정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각자의 역할 분담과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심정지 환자 발생에 대비한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이 병행됐다. 직원들은 응급환자 발견부터 구조 요청, 심폐소생술 시행, AED 작동까지 일련의 절차를 직접 실습하며 실제 위기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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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전망대 소방·응급구조 실전훈련 실시 [사진=파주시] 2025.06.13 atbodo@newspim.com |
이번 훈련은 단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즉각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공사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조동칠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소방 및 응급구조 훈련은 단순히 정례적인 교육 차원을 넘어 실제로 관광객의 생명을 지키는 역량을 기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도라전망대는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해 있어 국내외 방문객이 꾸준히 찾는 대표 평화안보 관광지다. 최근에는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안내체계 개선과 전기관람차량 설치 등 무장애 환경 조성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모든 방문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경험 제공이라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
특히 파주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제3땅굴·도라전망대를 포함한 지역 주요 명소를 '열린관광지'로 지정하고 11억 원 규모 예산 투입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DMZ 평화누리길, 임진각평화곤돌라 등 인근 연계 관광 자원 역시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어 향후 더욱 많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자체 소방교육 및 응급구조훈련 실시와 함께 시설물 관리·점검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