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100일~200일 내 백신 확보 등을 지원하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식이 열린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2일 경북 안동 바이오 일반산업단지(백신산업 클러스터)에서 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첨단백신개발센터는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에 따라 2023년 질병청 산하 법인으로 설립됐다. 100일~200일 내 백신 확보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착공식을 시작으로 준공을 거쳐 2027년 2월 개소할 예정이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신축사업 개요 [사진=질병관리청] 2025.06.12 sdk1991@newspim.com

첨단백신개발센터는 첨단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백신 연구를 지원하고 백신후보물질 라이브러리(항원 은행) 구축·보급한다. 백신 후보물질 라이브러리는 국내에 확보된 유망한 백신 후보물질들을 관리하고 국내 연구 기관과 기업에 분양해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의 핵심 기반을 만든다.

임재환 첨단백신개발센터장은 "이번 센터의 착공은 경북·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가 활성화되고 질병청·지자체 간 감염병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미국 등 국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 발생 등 글로벌 감염병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첨단백신개발센터는 국내 팬데믹 대비·대응 역량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백신 주권 확립 또는 글로벌 공중 보건에 기여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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