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지난 11일, ㈜이녹스(대표이사 박정진)의 자회사인 ㈜이녹스에코엠(에코엠)은 베트남하이퐁 남딩부 산업단지에 SiO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준공식에는 에코엠의 주요 고객사들과 핵심파트너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녹스의 박정진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이녹스 그룹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소재 국산화, 소재강국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으며, 에코엠은 이녹스 그룹의 이런 핵심가치를 이어받아 실리콘 재생기술 등 핵심 공정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이곳 베트남 하이퐁에 구축하였다"고 밝혔다.
에코엠의 베트남 공장은 시간이 갈수록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의 핵심원료를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보다 원할히 공급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현재 에코엠 베트남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1200톤이며, 내년말까지 연간 3600톤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이자 하노이, 호치민시 등과 함께 베트남의 5대 거점도시 중 하나이고 항구도시로써 접근성 및 물류 등에 큰 장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리콘 음극재의 주요 원재료를 공급하는 에코엠 입장에서는 지리적 이점을 살릴 수 있어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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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지난 11일 개최한 이녹스에코엠 실리콘음극재용 SiO생산공장 준공식 세리머니 [사진=이녹스] 2025.06.12 y2kid@newspim.com |
에코엠은 현재 2곳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들과 SiO소재 양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객사들과 논의되고 있는 일정 등을 고려하면 회사의 내년말 가동률은 80% 이상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에코엠은 베트남 SiO공장 이외에도 국내에 실리콘 음극재용 Si-C생산 공장이 아산에 있으며, 최대 생산량은 연간 36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관계자는 "에코엠은 올해초 2028년까지 매출 및 자산규모를 연간 1억달러 이상 달성하겠다는 'Vision2028'을 발표하였다"면서 "에코엠은 베트남 공장을 거점으로 회사가 보유한 소재 핵심 기술들을 보다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서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하여 배터리 음극재용 실리콘 소재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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