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 연계 관광 모색...양국 실질적 협력 기대감 고조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캄보디아 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공식 방문단과 지질 및 관광 분야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조남한 전 아주대 의과대학교수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반 세레이랏(VANN Sereyrath) 캄보디아 관광부 차관, 레이 카니카(Lay Kanika) 국장, 초르 시엑 호이(CHHOR Siekhouy) 관광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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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관광부 차관과 김문근 단양군수. [사진=단양군] 2025.06.11 baek3413@newspim.com |
이들은 제40회 서울 국제 관광전 참가 후 중부 내륙 대표 명소인 단양을 직접 찾았다.
방문단은 첫날 온달관광지와 대한불교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를 둘러보고 산사 템플스테이 등 불교 문화 기반 연계 상품 개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어 도담삼봉과 수양개 유적지구,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세계 지질공원 인증 시설도 견학하며 문화·교육적 가치가 높은 지역 자원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캄보디아 환경부가 지난해 프놈 남 리어와 프놈 쿠렌 지역을 세계지질공원 후보로 공식 선언한 만큼, 이번 현장 답사는 단양군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의미도 컸다.
현장에서는 양측 관계자 간 활발한 의견 교환과 함께 진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견학 후 열린 간담회에서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수학여행단 상호 교류 등 실효성 있는 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문근 군수는 "캄보디아 주요 인사들의 이번 방문은 단양군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국가들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 마련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동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