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상생 협력 강화...부사관학교 학록도서관, 계백관(체육관), 국립전사박물관, 계백공원 개방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육군부사관학교와 손잡고 도서관·체육관 등 주요 시설을 7월부터 지역 주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시는 이날 여산면 육군부사관학교에서 '문화·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사관학교가 보유한 학록도서관, 계백관(체육관), 국립전사박물관, 계백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문화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민·관·군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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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와 육군부사관학교가 시설개방을 통해 주민 복지를 증진키로 맞손을 잡았다.[사진=익산시]2025.06.11 lbs0964@newspim.com |
양 기관은 세부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설을 개방할 계획이다. 이용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다.
주민들은 간단한 인적사항과 연락처만 작성하면 위병소 옆 별도 출입구를 통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김경중 육군부사관학교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대가 지역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익산시와 함께 다양한 상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군과 지역사회가 공공자원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육군부사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부사관 후보생 입교식을 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고 시티투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군부대 교류 사업을 통해 지역 소비 촉진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