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한 스마트 기술 도입
실시간 보행자 감지로 신호 시간 자동 연장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교통 약자와 시민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중앙시장과 서부시장 인근 횡단보도 2곳에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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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중앙시장 인근 횡단보도에 설치한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사진=진주시] 2025.06.11 |
이 시스템은 AI 기반 카메라로 횡단보도 내 보행자를 실시간 감지해, 신호 시간이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보행 신호를 연장한다. 노인·장애인·어린이 등 이동 속도가 느린 교통 약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 교통 기술이다.
설치 장소는 진주경찰서와 한국도로교통공단 협의를 거쳐 선정됐다. 전통시장 등 노인 사고 위험이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진주시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보행 안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교통 정책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