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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공사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근로자에 응급조치를 한 후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인천교통공사]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지하철 검암역 공사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근로자가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의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겼다.
1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께 검암역 승강장 인근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마침 검암역 공사장 현장안전점검을 하다 이 모습을 본 교통공사 직원들은 119에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A씨의 상태가 심각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응급조치에 들어갔다.
박천주 대리는 A씨의 호흡과 맥박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자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그 사이 다른 직원들은 인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찾아 준비 했다.
다행히 A씨는 잠시 뒤 호흡과 의식을 찾았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공사 측은 지하철 등 교통시설에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직원들에게 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이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했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사고에서 보여준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는 평상시 교육과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면서 "시민들이 교통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