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접성·행정 절차 간소화 성공 요인
기업 유치로 1만 9072명 고용 창출 성과
산업단지 조성·기업 유치 등 생태계 강화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투자 매력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진천군은 올해도 10년 연속 투자 유치 1조 원을 달성하며 누적 투자 유치액 역시 1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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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기업체 방문한 송기섭(오른쪽 두번째) 진천군수.[사진=진천군] 2025.06.10 baek3413@newspim.com |
10일 군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군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4조 6000억 원으로 올해 목표인 누적 15조 원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최소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온 진천군은 ▲2016년 1조 8000억 원▲2017년 1조 1600억 원▲2018년 1조 8000억 원▲2019년 1조 600억 원▲2020년 1조 원▲2021년 2조 3000억 원▲2022년 1조 2000억 원▲2023년 1조 3000억 원▲2024년 2조 4000억 원 등 9년간 매년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관내로 끌어들였다.
최근까지 총 632개 기업이 진천에 둥지를 틀었고, 이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는 약 1만 9072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과는 수도권 인접이라는 지리적 강점과 함께 행정 절차 간소화 및 맞춤형 지원 정책 등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앞으로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군에서는 총 7개 산업단지가 조성 또는 계획 중이며, 그중 이월면 사당리의 '진천테크노폴리스 산단'이 가장 빠른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기회 발전 특구로 지정된 문백면 은탄리 메가폴리스 산단 역시 파격적인 혜택으로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공격적인 분양 마케팅과 맞춤형 지원 덕분에 전국적으로 치열한 지자체 간 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된 투자 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올해 목표인 '10년 연속 투자 유치 1조 원' 및 '누적 투자액 15조 원' 달성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