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교통 분산·지역 균형발전 기대…2027년 상반기 완공 목표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추진 중인 동부순환도로 번재소류지~백호정사 구간 도로개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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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순환도로 번재소류지~백호정사 구간 도로개설 터널 조감도.[사진=원주시] 2025.06.09 onemoregive@newspim.com |
9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887억 원을 투입해 터널 2곳과 교량 1곳을 포함한 연장 1.98km, 왕복 6차선 도로를 확장·포장하는 대규모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30%로, 토공 작업과 터널 굴착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 시는 올해 10월까지 터널 관통을 마치고, 전체 구간은 오는 2027년 상반기 내 개통할 방침이다.
동부순환도로는 태장동 원주IC와 관설동 동부교를 연결하는 외곽순환망으로 시내 팽창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지·정체 해소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번재소류지~백호정사 미개설 구간이 남아 있어 그동안 순환망 완성에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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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순환도로 번재소류지~백호정사 구간 도로개설 공사 위치도.[사진=원주시] 2025.06.0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원주IC에서 혁신도시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보다 약 10~15분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심 통행 차량의 외곽 분산 효과와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북부권과 동남부권 간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 내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외곽순환도로 완성은 낙후된 동북부권뿐 아니라 원주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이라며 "36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민 편의를 위해 조속한 개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여 년 숙원이던 외곽순환망 구축이 이번 사업으로 마침표를 찍게 되면서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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