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영스팩8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애드포러스는 자체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정제 플랫폼 'Hesis(헤시스)'를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애드포러스는 헤시스를 중심으로 AI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헤시스는 보유 데이터 분류뿐 아니라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세분화 및 최적화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AI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습용 데이터의 정합성과 구조화가 핵심이다. 애드포러스는 광고 성과 데이터를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하고 캠페인, 시간대, 채널별로 목적에 맞는 데이터셋을 구성할 수 있도록 헤시스를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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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포러스 로고. [사진=애드포러스] |
애드포러스는 헤시스를 중심으로 AI 관련 역량을 강화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최근 론칭한 팔란티어 '파운드리'형 광고 데이터 운영체제(OS) 'Atier(아티어)' 내 핵심 모듈로 헤시스를 통합해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학습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내재화할 계획이다. 밸류체인 내재화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AI 학습용 데이터 점검 및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드포러스는 다수의 자체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류해 데이터 원천 및 프로젝트 성과 기반 고객 의사결정을 지원 중이다. 최근 지난 10년간 자체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유 데이터를 통합해 아티어를 구축, 고객 맞춤형 전략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자체 플랫폼 큐브마인을 통해 AI 머신러닝 기반 시나리오 최적화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애드포러스 관계자는 "AI 기술 적용을 본격화하기 위해 보유 데이터 정제 역량 기반 자체 AI 학습용 데이터 정제 플랫폼을 론칭했다"며 "AI 성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데이터 정제 기술을 고도화해 광고 성과 예측 및 전략 시뮬레이션 정확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헤시스 론칭을 기점으로 최근 진출한 머신러닝 기반 시나리오 자동화뿐 아니라 생성형 AI를 활용한 소재 제작, 성과 예측, 고객 맞춤형 보고서 자동 생성 등 고도화된 AI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데이터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전략 설계 역량을 고도화해 광고계 팔란티어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