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 =구리시 경제인연합회가 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450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일 구리시 아르비아 웨딩홀에서 열렸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보훈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춘본 구리시경제인연합회장과 백경현 구리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보훈 문화 확산의 실천 사례로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하며, 유공자 및 가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이춘본 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국가유공자 예우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 역시 "조국을 위해 몸 바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과 그 가족들의 용기와 헌신을 깊이 존경한다"며 "구리시는 여러분의 희생을 잊지 않고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오찬 간담회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이 한 자리에 모여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공동체적 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행사에서는 참석자를 위한 식사 제공뿐 아니라 각계 인사의 격려 메시지가 이어져 분위기를 더욱 뜻깊게 했다.
구리시는 지난해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2025년 1월부터 보훈명예수당을 월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했으며,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는 복지수당도 월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렸다. 또한 올해부터는 '참전영웅수당'을 신설해 매월 10만 원씩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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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가족 초청 오찬 간담회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2025.06.09 atbodo@newspim.com |
이번 행사는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리시는 지역사회 전체로 퍼지는 따뜻한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역 관계자는 "보훈 대상자를 향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은 곧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유공자의 명예 선양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구리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시는 모든 세대가 나라 사랑 정신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오늘 같은 자리가 더 많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경제계 역시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현충일이라는 상징적인 날에 맞춰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고, 참석했던 유공자들과 가족들은 진심 어린 환영 속에서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명예 선양과 복지 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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